안심소득 새이름 ‘디딤돌소득’

2024-09-06 13:00:02 게재

서울시, 시민 공모·투표

오세훈표 소득보장 실험인 안심소득의 새이름이 결정됐다.

서울시는 시민 공모·투표 등을 거쳐 안심소득의 새이름을 ‘디딤돌소득’으로 정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6월 시작된 새이름 공모에는 전국에서 1만2580건이 제안 접수됐다. 전문가 심의 등을 거쳐 5개를 최종 후보로 꼽았고 이 가운데 시민 선호도 투표를 진행해 최다 득표작을 정했다. 든든소득 도움닫기소득 성장소득 등이 후보군에 들었다.

디딤돌소득은 안심소득 원래 취지를 잘 계승하고 부르기에 좋다는 평가 속에 선정작이 됐다. 선호도 투표에서 34%를 차지했다. 영문 이름도 만들었다. ‘Seoul Stepping Stone Income(서울디딤돌소득)’으로 정했고 줄임말인 ‘Seoul Income(서울 소득)’도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

디딤돌소득은 소득격차를 완화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 중인 복지실험이다. 기준중위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소득의 일정 비율을 지원한다.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이른바 하후상박형 복지제도다. 지난해 1단계 시범사업 중간조사 결과 참여자들의 탈수급률, 필수 재화 소비 증가, 정신건강·영양 개선 등 효과가 확인됐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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