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고채 장단기 금리 정상화
2024-09-09 13:00:08 게재
단기물 금리 하락
장기물 상승 전환
지난해 11월 이후 역전됐던 국고채 장단기 금리가 지난달 정상화되며 마감했다. 단기물 금리는 하락하고 장기물 금리는 상승한 것이다.
9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4년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인하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전월 대비 단기물 금리는 하락(-9.2bp~-1.9bp)하고 장기물 금리는 상승(2.4bp~4.0bp)하며 작년 11월 이후 역전됐던 장단기 금리가 정상화되며 마감됐다.
월초에는 미국 7월 실업률이 4.3%로 전월(4.1%) 대비 상승한 후, 미국의 경기침체와 엔화 강세에 대한 우려가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로 확대되며 주요 증시의 급락과 함께 금리가 가파르게 하락했으나, 빠르게 되돌림하며 금리 변동성이 축소됐다. 이후 22일에 있었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50%로 만장일치 동결하고, 미 연준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이 9월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하면서 국채금리는 장단기물 모두 3.0% 내외 수준에서 마감했다.
한편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70조2000억원으로 국채와 회사채 모두 감소해 전월 대비 1조2000억원 줄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