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축제부터 즐기고 빠져드는 축제까지~
우리지역 가을 축제 다 모여라!
선선한 기온이 아침저녁으로 느껴지는 계절이다. 무더웠던 여름도 지나고 완연한 가을이 왔다. 그동안 무더위에 지쳐 바깥활동이 부담스러웠던 사람들도 이젠 시원해진 날씨 탓에 야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여행이나 축제 등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은 그래서 언제나 관심도가 높고, 우리지역에서도 가을을 맞아 다양한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청년들과 함께 하는 안양청년축제 ‘행?페스티벌’
지난 7일 오후4시 평촌중앙공원 일대에서는 안양청년축제가 성황리에 펼쳐지고 있었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안양청년축제 ‘행?페스티벌’ 축제는 안양시가 주최하고 안양청년축제기획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일반시민, 대학생, 청년예술가, 청년단체 등이 참여해 진행되었다.
안양청년축제는 청년들이 기획 단계부터 준비과정까지 직접 참여하는 축제로 청년들에게 문화, 소통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축제이다. 올해 청년축제의 슬로건은 ‘행?페스티벌’로 선정되었고, 이날 오후4시부터 7시까지는 안양대 록밴드 ‘나래’, 재즈밴드 ‘애쉬’ 등 청년예술가들의 무대가 펼쳐졌고 오후7시부터 진행된 청년축제 기념식에서는 제6회 안양시 청년상 수상자 시상식과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오후8시부터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마마무 솔라의 무대가 펼쳐져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축제에서는 확장현실 XR 체험 및 성격유형검사, 나만의 반려식물 만들기, 행운의 키링만들기 등 청년 취향을 반영한 체험관과 청년정책, 국민취업지원제도, 정신건강 검진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정책홍보관이 운영되었다.
걷고 달리고 춤추자! ‘안양춤축제’
안양시, 안양춤축제추진위원회,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최 주관하는 춤과 문화예술을 매개로 화합하는 안양춤축제가 오는 9월 27일~9월 29일까지 3일간 삼덕공원과 평촌중앙공원 등 안양시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 2000년 첫 문을 연 안양시민축제는 20년간 시민들과 함께하며 매년 30만 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안양시 대표축제로 안양을 넘어 경기도 대표 관광축제로 입지를 다졌다. 안양춤축제는 시민이 만들고 참여하고 관람하는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축제이며 시민과 사람, 그리고 시민의 생활예술 콘텐츠를 주제로 지역예술인 공동체 형성과 시민 문화 커뮤니티 육성에 기여하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걷고, 달리고, 춤추자!’라는 슬로건 아래 안양 곳곳에 잠재되어 있는 움직임, 댄스에 대한 열정을 발굴해 시민예술가들의 에너지와 역동성을 마음껏 펼치도록 독려한다. 또 축제에 참여하는 안양 시민과 안양을 찾는 관람객들이 안양이라는 공간 안에서 ‘같이 추는’문화를 만들어 춤과 문화예술을 매개로 화합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지역기반 K-Dance 문화예술축제로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개 폐막 및 댄스콘서트 등 무대공연을 시작으로 랜덤 플레이댄스, 댄스 버스킹, 시민프린지 공연, 댄스워크숍, 전시/체험부스, 춤 플리마켓, 댄스대회 및 스트릿 배틀대회를 비롯해 안양시민가요제, 드론 라이트쇼, 전시, 참여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행사기간 동안 평촌지하주차장, 삼덕공원지하주차장이 무료 개방 운영된다.
즐기고! 엿보고! 빠져들고! ‘의왕백운호수축제’
2024년 의왕백운호수축제 ‘즐기고! 엿보고! 빠져들고! 의왕백운, 탐탐탐!’ 축제가 9월 28일부터 9월 29일까지 의왕시 학의동 340-1 백운호수제방공영주차장에서 2일간 펼쳐진다. 2003년 ‘백운호수 하늘로 솟다’ 라는 주제로 시작된 의왕백운예술제는 2022년 의왕백운호수축제로 명칭을 변경하여 올해로 20년째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는 의왕시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숨겨진 끼를 발산하는 시민참여 열린 무대부터 사회단체 및 관내 음식점이 참여하는 음식마당, 백운호수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백운호수 탐방 트레킹, 탐나이브 아트월, 백운호수 올림픽까지 풍성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올해는 특히 체험프로그램으로 탐탐 놀이터, 탐나는 공방, 패브릭 캘린더, 미니어처 악기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호시탐탐 라이브, 추억의 음악마당, 개 폐막 공연 및 불꽃놀이 등 화려한 공연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시민참여 열린 무대로 부대 프로그램을 비롯해 20개 내외의 음식부스와 푸드 트럭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