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현재를 넘어 미래로”
21회 조선해양의 날 기념
조선·해양산업계와 정부가 한국 조선·해양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으로 계속 성장하자고 뜻을 모았다.
1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21회 조선해양의 날’ 기념식에는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최성안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김종서 한화오션 사장, 유상철 HJ 중공업 대표 등 등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조선해양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장해기 삼성중공업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전승호 HD현대중공업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33명이 정부표창을 받았다.
박 차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 조선기업들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선박 수주 등을 통해 200조원에 달하는 3~4년치 일감(3911만CGT. 7월말 기준)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것을 치하하고, 주요 정책방향을 소개했다.
산업부는 우선 조선현장의 숙련인력 확보 애로를 개선하기 위해 법무부와 협의해 외국인력 활용 제고 방안을 조만간 마련하는 등 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더 노력하기로 했다. 중소형 조선사들이 겪고 있는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RG발급 상황 등을 모니터링 하고 필요할 때 추가개선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또 기업들의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돕기 위해 액화수소 운반선, 자율운항선박 플랫폼 등 ‘10대 플래그쉽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7월 발표한 ‘K-조선 초격차 비전 2040’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부는 올해 안에 ‘조선산업 소부장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