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시민예술축제 21~23일 열려
문화도시 영등포 시민예술축제가 21일 16시부터 연극 ‘작은 할머니’를 시작으로 23일 라이브&토크콘서트 ‘울림파티’까지 영등포 아트홀과 영등포 아트스퀘어에서 열린다.
연극 ‘작은 할머니’는 엄인희 작가의 소설 ‘작은 할머니’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일제강점기 말 혼란의 시기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여성들의 삶을 그린다. 권경하 정종준 조은정 박형준 구재숙 황정원 등이 출연한다.
강영걸 연출은 “우리 주위를 배회하고 있는 남아 선호사상, 가부장제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여전히 고단한 여성들의 삶과 우리 모두의 가족사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그리고 있다” 고 말한다.
23일 17시에 진행하는 토크콘서트 ‘울림파티’는 영등포의 중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다.
권경하의 사회로 박시환(슈퍼스타K), 손진욱(국민가수), 조연호(국민가수), 윤성, 김진웅(싱어게인2) 등이 출연한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지역 주민들과 출연진들이 음악을 통해 직접적인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없애 함께 둘러 앉아 이 시대의 희망과 행복의 정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문화도시 영등포 시민예술축제는 한국연극협회 서울특별시지회 영등포지부에서 주최한다.
2022년 3월 창단된 (사)한국연극협회 서울특별시지회 영등구포지부는 2022년 12월 영등포 구민초청 송년음악극 ‘별이 빛나는 영등포’, 1회 정기공연으로 닐사이먼의 작품 ‘브라이튼해변의 추억’을 성공리에 공연하며 구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또 연극 ‘소년간첩’으로 용인에서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연극제 서울예선전에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축제는 문화예술공연 뿐만 아니라, 라이브 토크콘서트를 통해 영등포 시민과 직접적인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은 제작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예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쌓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