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임산물 ‘목이버섯’ 선정

2024-09-19 13:00:01 게재

제철 맞아, 비타민D 풍부

산림청은 9월의 임산물로 ‘목이버섯’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목이버섯은 귀와 비슷한 생김새로 서양에서는 ‘유대인의 귀’(Judas’s ear), 동양에서도 나무 목(木), 귀 이(耳)자를 이름에 써서 부르고 있다.

목이버섯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마라탕의 단골 재료로 쓰이면서 주목받았다. 탕수육 잡채 등과 국물요리 볶음 조림 등 어느 음식에나 잘 어울려 식재료로 인기가 높다. 목이버섯에는 ‘베타글루칸’이라는 항암성분이 많이 함유돼 면역력을 높여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또 비타민D를 공급하는 중요한 성분인 ‘에르고스테롤’이 풍부해 체내 칼슘 흡수율을 높여 뼈 건강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특히 햇볕에 말려서 보관하면 1년 가량 저장해 두고 먹을 수 있으며 생목이버섯보다 비타민D 함량이 약 24배 더 높아져 말려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제철을 맞아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 목이버섯을 활용한 요리로 건강한 식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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