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민 페스타’ 28·29일 미르스타디움서 개최

2024-09-19 11:20:38 게재

시민의날·과학축제 등 6개 행사 진행

우상혁 사인회, 체험·먹거리 등 다채

경기 용인특례시는 “110만 용인시민의 대축제 ‘2024 용인시민페스타’가 오는 28일과 29일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2024 용인시민 페스타 포스터
2024 용인시민 페스타 포스터 (용인시 제공)

축제기간 동안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제29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비롯해 ‘용인사이버과학축제’ ‘용인먹거리페스타’ ‘식품산업박람회’ ‘제4회 용인 청년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시는 시 승격을 맞아 1996년부터 매년 9월 30일을 시민의 날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28일 열리는 ‘용인시민의 날 기념행사’엔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해 나가는 용인시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시민 삶의 수준도 향상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시민 대표의 시민헌장 낭독과 기념 영상 시청, 축하 이벤트 등이 이어진다. 이어 무대에서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홍보대사로 활약한 뮤지컬 배우 박해미와 가수 테이, 성악가 양태중, 강이슬과 에버랜드 공연팀 등이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이날 무대 옆에선 용인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으로 제33회 파리올림픽 높이뛰기 국가대표로 출전한 우상혁 선수의 사인회와 포토타임 이벤트가 열린다. 행사장 부스에선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과 시민백일장, 용인의 소반과 함께 하는 조아용 쌀빵 미식회, 용인시 공예명장 작품 전시 등을 선보인다.

‘제24회 용인사이버과학축제’ 행사장에선 첨단 IT기술과 과학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돼 과학 인재들의 방문을 기다린다. 과학커뮤니케이터 주피터의 ‘신기한 과학실험쇼’와 마술사 류엘의 ‘매직버블쇼’, 인공지능이 출제한 퀴즈를 푸는 ‘도전! AI골든벨’ 행사가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과학 방탈출 체험과 자전거 동력으로 풍선을 만드는 저탄소 체험, 반도체 웨이퍼 시계만들기 등 20개의 과학놀이터 부스와 용인시산업진흥원의 3D 프린팅 등 4차산업 기술체험 등 11개 놀이터가 준비된다.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는 ‘2024 용인먹거리페스타’가 첫선을 보인다. 주요 행사로 28일 ‘나만의 청경채 김치를 알려라’가 열린다. 행사에선 8월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경채 김치 경연대회의 본선 대회와 시상식이 열려 최종 승자를 가린다. 28일과 29일엔 특산물 시음‧시연‧판매를 하는 ‘백옥쌀 품은 빵페스타’ ‘용인 특산주 홍보관’ ‘청경채 직거래장터’ 등이 진행된다.

‘2024년 식품산업박람회’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 HACCP 인증을 받은 지역 내 우수 식품제조업소가 생산한 제품을 전시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도록 알려주는 체험교육존 등이 마련된다. ‘제4회 용인 청년페스티벌’에서는 영수증 사진기 체험과 마음약국 체험, 전통주와 함께 하는 주안상 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시의 청년 정책을 알리는 홍보부스가 준비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시로 승격되던 1996년 당시 26만명에서 110만명으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날 만큼 용인특례시는 그간 눈부신 성장을 이뤄왔다”며 “시의 발전상을 함께 기념하고 시민들이 즐거운 축제를 즐기도록 2024 용인시민 페스타를 내실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도시 정체성을 강조하고 시민 화합을 다질 수 있는 대표축제를 만들기 위해 당초 별개로 진행되던 이들 행사를 모아 지난해부터 ‘용인시민 페스타’를 개최했다. 지난해 9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진행된 행사에 4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큰 성황을 이뤘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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