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국립공원 길
2024-09-20 13:00:01 게재
국립공원공단, 7곳 추천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가을철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국립공원 길 7곳을 20일 소개했다.
△경주 삼릉숲길 △가야산 소리길 △오대산 소금강산길 △다도해해상 청산도 단풍길 △월악산 만수계곡길 △소백산 죽령옛길 △무등산 만연자연관찰로 등이다.
경주 삼릉숲길은 햇빛을 받기 위해 이리저리 휘어진 소나무들로 이루어져 있어 숲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삼릉계곡 석조여래좌상 △선각육존불 등 경주 남산의 문화유적도 함께 볼 수 있다.
다도해해상 청산도 단풍길은 국제슬로시티연맹에서 2011년에 공식 인증한 세계 슬로길 중 하나다. 붉은빛 단풍터널이 이어지는 풍경을 자랑한다. 편도 3.2㎞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슬로시티는 살기 좋은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를 추구하는 ‘국제도시 브랜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가볍게 산책하듯 걸을 수 있는 국립공원 저지대 탐방로 7곳을 가족과 함께 방문해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