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불편할 땐 동장과 소통

2024-09-23 13:00:04 게재

중구 ‘동내폰’ 운영

전입주민 정착지원

서울 중구로 전입하는 주민들이 동장과 직접 소통하며 생활 속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 중구는 전입한 주민들 적응을 돕기 위해 동장 직속 소통전화인 ‘동내폰’을 23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리 동의 언제나 든든한 내편 폰’이라는 의미다.

중구에 최근 신규 주거단지가 들어서면서 젊은층과 1인가구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구는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활동하는 동장들이 전입가구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서울 중구가 새로 전입한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하도록 동장 전용 소통전화를 운영한ㄷ. 사진 중구 제공

동장들은 전용 전화를 활용해 전입 주민에게 환영 문자부터 보낸다. 생활에 불편함을 없는지 안부도 챙긴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일상적으로 동내폰을 운영한다. 쓰레기 배출 시간 등 생활에 필요한 정보부터 민원 사항까지 해결할 수 있다.

중구는 이와 함께 동별로 전입한 주민들 환영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알아두면 좋은 행정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통해 동네에 대한 애착을 키울 수 있는 소통의 장이다.

‘전입세대 지원 조례’도 추진하고 있다. 전입을 축하하는 환영꾸러미 등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는 근거가 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주민과 가장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통해 빠르게 적응하고 중구의 좋은 기반시설을 누리며 즐겁게 거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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