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펜, 쓰지말고 소장하세요”
2024-09-23 13:00:02 게재
K전통 입힌 볼펜세트
모나미·단하 ‘합작품’
문구기업 모나미가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알리는 브랜드 단하(Danha)와 함께 한국적인 문양이 담긴 ‘153 볼펜 세트’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모나미는 앞서 지난 3월 K-아티스트(예술인) 협업 프로젝트 첫 제품으로 마블링 아트 조경민 작가와 함께 ‘모나미 X MINCCO 153 마블링 볼펜 세트(사진)’를 출시했다. 단하 합작품 역시 특색 있는 국내 아티스트를 발굴·협업해 동반상승(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모나미XDanha 153 볼펜 세트’는 조선시대 궁중 보자기를 재해석한 단하의 ‘봉황문 인문보’ 디자인이 핵심이다. 인문보는 여러 가지 물감으로 물들인 보자기를 말한다. 보자기는 침전 수라간 곳간 등 궁궐 생활공간은 물론 중요한 예물이 오갈 때에도 사용하는 등 조선 궁중의 필수품이었다.
플라스틱 몸체 바탕에 과실문의 ‘핑크(분홍)’ 태평성대의 ‘민트’ 색상을 주로 구성했다. 필기선은 0.5mm이며 잉크는 검정 2개,갈색 2개, 분홍과 녹색이 각각 1개씩이다. 또 제품은 로즈골드 후가공을 거친 지함 패키지에 담겨있다.
소장용이나 선물용으로도 적합하다는 게 모나미 측 설명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