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맞는 임실치즈축제…천만송이 국화꽃 향연
10월 3~6일 치즈테마파크·치즈마을 일원에서
옥정호 출렁다리 연계 … 내년 장미축제 개최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전북 임실군의 ‘임실N치즈축제’가 천만송이가 넘는 국화꽃과 어울린 가을향연을 예고했다. 심 민 임실군수는 “10배의 재미가 더해진 가을축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임실군은 25일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축제에 4만7000여개가 넘는 국화꽃 화분이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와 지역 농가가 협력해 재배한 국화꽃 화분을 축제 주무대인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 뿐 아니라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에 배치하기로 했다. 가을 하늘과 어울린 천상의 국화꽃 경관을 자신했다.
특히 치즈테마파크의 드넓은 푸른 잔디 언덕과 축제장 일대에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구절초와 코스모스 등 계절꽃과 가을 단풍도 감상 할 수 있다.
국화꽃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이벤트가 대거 늘어났다.
치즈테마파크 유가축장에서 보다 다양하고 귀여운 동물들을 만나고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신선한 원유를 얻기 위한 젖소 우유 짜기 체험을 비롯해, 산양, 미니피그, 말, 토끼, 관상용 닭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을 구경하면서 먹이 주기 체험도 가능하다.
유럽형 치즈테마파크와 어우러진 유럽형 장미원도 화려한 경관을 선사한다. 이색적인 야간 경관조명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올해 축제부터는 축제장 주 출입구도 장미원 입구로 변경됐다.
장미원 입구를 들어서면 다양한 색깔을 뽐내는 장미 공원과 장미 터널을 배경으로 국화를 활용한 대형 젖소 조형물과 현애국이 함께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밤에는 화려한 야간경관 조명이 축제장을 환하게 밝혀줄 예정이다. 한편, 군은 2026년에 치즈와 함께하는 장미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해 열린 9회 축제에는 전국에서 52만여명이 다녀가 가을축제의 면모를 확인했다.
심 민 군수는 “ 2015년 처음 치즈축제를 기획하고 개최한 후 벌써 10년이 넘었다”면서 “올해 더욱 특별해지고 풍성해진 축제장에 오셔서 가을날의 멋진 추억들, 많이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