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시민 행복지표 100여개 제시
2024-09-25 09:34:18 게재
23일 연구용역 최종보고
문화·체육·보행환경 등
경기 안양시는 ‘행복지표 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100여개의 행복지표가 제시됐다고 24일 밝혔다.
행복지표 개발 연구용역은 시민들이 느끼는 행복도를 측정할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안양시 맞춤형 행복지표 개발을 통해 시민의 실질적인 행복도를 진단하고 관련 정책을 개발해 시정에 활용하고자 추진됐다.
23일 열린 최종보고회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한 국·소·원장 및 관련 부서장, 안양시의원, 외부 전문가 등 43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결과 보고, 개발지표 관련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 안양시민(100명)과 안양시 공무원(100명) 인터뷰를 통해 시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100여개의 행복지표가 제시됐다.
행복지표는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공통지표’와 안양시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특성지표’로 나뉜다. 공통지표에는 △재산 및 소득 만족도 △거주 주택 만족도 △공공서비스 만족도 등이 포함됐고 지역특성지표로는 △문화시설 만족도 △체육 인프라 만족도 △보행환경 만족도 △주차환경 만족도 등이 제시됐다.
안양시는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행복을 측정 가능한 지표로 만들고 이를 향후 행복도 조사의 기준이나 정책 개발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행복지표 개발은 진정한 ‘시민 행복도시 안양’을 만드는 초석”이라며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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