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키즈카페' 안전주의보

2024-09-25 13:00:09 게재

안전사고 매년 지속 증가

5년간 1205건 신고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키즈카페에서 어린이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안전주의보를 25일 발령했다.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키즈카페 관련 안전사고는 총 1205건으로, 코로나19 기간 중 감소하다 2023년에는 전년대비 49.8%(112건) 증가한 337건이 접수됐다.

이중 연령이 확인된 1165건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키즈카페 안전사고 40.4%(471건)가 보행에 서툴러 넘어지기 쉽고 호기심이 강한 ‘걸음마기(1~3세)’에 발생하고 있어 보호자 주의가 필요하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즈카페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의 주요 원인은 ‘미끄러짐·넘어짐’이 48.4%(583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추락’ 27.1%(326건), ‘부딪힘’ 13.0%(157건) 등의 순이었다.

구체적으로는 키즈카페 놀이시설에서 넘어져 바닥을 짚는 과정에서 ‘팔꿈치’에 ‘골절’이 발생하거나, 추락하면서 ‘머리’에 ‘뇌진탕’을 입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키즈카페 안전사고가 다발하는 상위 10개 품목을 분석한 결과, ‘트램펄린’이 370건으로 가장 많았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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