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 신중년에 적합한 학과 개편
2024-09-26 13:00:09 게재
전통산업에 디지털 전환 확대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와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철수)은 26일 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에서 ‘신중년 고용기업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신중년특화과정은 만 40세 이상 중장년의 특성을 반영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3~6개월 맞춤형 기술교육을 제공한다. 올해 2550명을 목표로 전국 폴리텍대학 캠퍼스에서 정보기술(IT), 제조 전기 설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90여개 과정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취업률은 61.6%를 기록했다.
간담회에서 고용부와 폴리텍대학은 2차 베이비붐세대(1968~1974년생)의 본격적인 은퇴와 이·전직 수요의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서 ‘신중년특화과정’을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취업 성과가 높은 전기·산업 설비 등 전통산업 분야에 산업현장의 변화를 고려한 디지털 전환을 더 하는 인프라를 순차적으로 늘려가고 훈련 규모도 3000명 정도로 확대하는 정부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52억원을 신규로 책정해 신중년 특화 학과 개편하고 신중년특화과정도 55억원(+6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저출생과 고령화로 국가 노동시장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중장년이 비경제활동 인구로 전환되지 않고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도록 현 직장에서의 고용유지는 물론, 이직과 전진을 위한 맞춤형 훈련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