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기관광공사, 대만 관광객 유치 총력
대만 예능프로 ‘종예완흔대’
‘경기도 특집’편 촬영 지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공사)가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올해 하반기 대만 관광객의 경기도 방문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만 최고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종예완흔대(綜藝玩很大) ‘경기도 특집’ 촬영을 지원했다.
종예완흔대는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에서 높은 시청률의 인기 실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출연진들이 팀을 이뤄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재키우 키드 쿤다 등 대만 최고의 스타들이 출연하며 페이스북 팔로워 183만명, 유튜브 구독자 156만명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이번 촬영은 지난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4박 5일간 평화누리 캠핑장(파주) 이탈리아 마을(가평)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및 벼꽃농부(김포) 오이도(시흥) 부천만화박물관(부천) 못골시장과 화성어차 및 연무대 국궁체험(수원) 루덴시아유럽테마공원(여주) 등 도내 주요 관광지에서 진행됐다.
종예완흔대 경기도 특집은 대만 삼립(三立)방송국과 중시(中視)방송국을 통해 11월 2일과 9일, 16일 3주간 토요일마다 현지시간 22시에 3회에 걸쳐 방영될 예정이다. 해당 방송은 대만은 물론 중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중화권 전역에 송출돼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지를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도와 공사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4박 5일간 ‘2024 대만 경기관광 마이스 로드쇼’를 개최, 단순한 홍보를 넘어 대만 여행업계와의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간 관광 교류를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 로드쇼에서 관광 및 마이스 콘텐츠를 대만 업계에 홍보하고 상품 개발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타이베이에서는 60개사 100여 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가오슝에서는 42개사 80여명의 업계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종예완흔대 촬영과 대만 관광·MICE 로드쇼 개최는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경기도의 역대급 마케팅 전략”이라며 “대만의 주요 여행업계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경기도의 관광 인프라와 매력을 중화권에 널리 알릴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