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야영장 ‘민원주의보’ 발령
3년간 안전 민원 7000건
국민권익위원회는 봄·가을철에 미등록 불법 야영장 신고와 야영장 안전·위생 단속 요구가 많아 ‘민원주의보’를 발령한다고 30일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3년간 ‘야영장 안전’ 민원 6950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봄·가을철 4개월간(5~6월·9~10월) 발생한 민원은 2946건으로 42.4%를 차지했다.
주요 민원은 △미등록 불법 야영장 운영 신고 △야영장 안전·위생 조치 요구 △장박 텐트 등 철거·정비 요구 등이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민원주의보’를 발령하는 한편 △미등록 야영장 단속 강화 △야영장 위생·안전 관리 강화 △장기 주차 및 장박 텐트 관련 규제 강화 등을 관계기관에 제시했다.
이와 함께 권익위는 지난 한달 동안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8월 민원빅데이터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민원 발생량은 약 121만1000건으로, 지난달 126만3000건 대비 4.1% 감소했고 전년 동기 143만2000건 대비 15.4% 감소했다.
민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8.4% 증가한 제주특별자치도로, ‘장애인 전용구역 불법주정차’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다.
중앙행정기관에서는 교육부가 ‘특수교사 법정 정원 확대 요구’ 민원 등이 총 2297건 발생해 지난달보다 65.3% 증가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부산광역시 수영구가 불법 광고물 처리 요구 등 총 5645건(73.1%), 교육청에서는 충청남도교육청이 ‘○○초등학교 증축 반대’ 민원 등 총 669건(221.2%)으로 각각 가장 많은 증가폭을 보였다.
공공기관에서는 거주자 우선 지정주차장 부정주차 신고 등 총 106건이 접수된 의왕도시공사가 지난달 대비 107.8% 증가해 증가율 1위를 보였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