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무역상담회서 수산물 64억원 수출
2024-10-04 13:00:02 게재
수협, 전년비 47% 증가
수협중앙회가 지난달 태국 현지 무역상담회를 통해 64억원에 달하는 수산물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수협에 따르면 태국 방콕 아난타라 호텔에서 열린 ‘2024년 태국 무역상담회’에서 485만달러(64억원) 규모의 업무협약과 계약이 성사됐다.
해양수산부의 수산물 해외시장개척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상담회는 수협 방콕무역지원센터 주관으로 바이어와 수출업체 간 1:1 비즈니스 상담으로 진행됐다. 국내 수산식품 수출업체 20개사와 태국 현지 바이어 36개사가 참여했다. 태국은 수산물 수출 규모 4위 시장이다.
상담회는 온라인 오프라인 동시에 열렸고 바이어들과 함께 현지 백화점, 대형마트 등 최종 납품처 구매 담당자 등도 참여했다.
수협은 참치 김 등 특정 품목에 한정된 제품을 다양화하기 위해 전복 붉은대게 등 신규 수출품목을 확대하는 데 주력해 성과를 거뒀다. 활전복 대게장은 200만달러 수준의 수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무역 상담 중심으로 진행하던 행사에서 탈피해 △전문 MC 섭외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 △수출업체별 제품 홍보영상 촬영 지원 △무역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상담회 이후 현지 마케팅 지원이나 바이어 한국 출장 지원 등 후속 지원을 강화해 우리 수산물 수출실적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