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맛집 여기서 한눈에”
캐치테이블 당근 등 협업
프로그램 요리 시식 행사도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되는 인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를 활용한 외식 플랫폼이 속속 나오고 있다. 흑백요리사 메뉴를 직접 맛보고 싶어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이다.
4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외식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은 흑백요리사에 등장하는 셰프들이 만든 방송경연 메뉴를 맛볼수 있는 팝업 이벤트를 개최한다.
캐치테이블은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들 식당이 80% 이상 입점해 있는 예약 플랫폼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해당 식당 인기가 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흑백요리사 화면 속 셰프들은 고객들이 화면에서만 만나보던 ‘흑백요리사 메뉴’를 고객에게 맛보이기 위해 캐치테이블과 ‘흑백요리사 릴레이 팝업 이벤트’를 함께하게 됐다.
이 이벤트는 사람들에게 즐거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캐치테이블과 셰프들 간 협업으로 3주 동안 매주 새로운 셰프가 공개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 프로모션 참여 매장은 비아톨레도 파스타바(나폴리 맛피아:권성준 셰프), 본연(원투쓰리:배경준 셰프), 포노부오노(히든천재:김태성 셰프)다. 4일까지 선착순 응모가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선발된 고객은 모두 무료 시식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먼저 비아톨레도 파스타바(나폴리 맛피아)는 17일 저녁에 2인씩 2팀 총 4명에게 식사를 선사한다. 메뉴는 8회차 편의점 대결 편에서 선보인 ‘밤 티라미수’가 포함된 인당 15만원 상당 코스다.
본연(원투쓰리)은 18일 오후 6시 2인, 31일 오후 7시 2인 총 4명에게 방송에서 솜씨를 자랑했던 오리 스테이크가 포함된 1인당 13만원 코스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포노부오노(히든천재)는 14일 저녁 1팀 2인, 16일 저녁 1팀 2인씩 총 4명에게 방영 메뉴인 알리올리오를 포함한 1인당 10만원 코스를 선물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화면에서만 만나보던 흑백요리사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스페셜한 기회로 뜨거운 호응이 기대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릴레이 팝업 코너 내 ‘공유하기’ 버튼을 통해 해당 페이지를 공유하면 된다.
캐치테이블 관계자는 “캐치테이블은 힘들었던 외식업 시장이 흑백요리사 프로그램 방영으로 다시금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들과 협업해 매장들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에서 프로모션을 빠르게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도 ‘흑백요리사’ 셰프들이 운영하는 실제 맛집들의 생생한 영상 리뷰를 당근에서 한 번에 모아볼 수 있게 됐다.
당근은 자체 숏폼 서비스 ‘당근 스토리’를 통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속 맛집 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는 큐레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의 전 국민적 인기에 힘입어 관련 식당들의 리뷰 영상이 당근에서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큐레이션은 이용자들이 식당 정보를 일일이 검색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한곳에서 편리하게 모아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현재 서울 지역에서 운영 중인 당근 스토리 ‘흑백요리사’ 큐레이션은 13일까지 진행된다. 당근 ‘동네생활’ 탭 내 맛집 카테고리 또는 ‘동네지도’ 탭의 스토리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페이지에 접속하면 인기 프로그램 속 셰프들의 식당에 방문한 이용자의 솔직한 리뷰 영상들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 영상은 서울 내 이용자의 현재 위치와 가까울수록 페이지 상단에 노출된다. 이용자가 실제로 위치한 곳으로부터 가까운 거리의 식당 리뷰를 우선적으로 볼 수 있다. 각 영상 하단 부분에는 식당 이름과 주소가 노출되며, ‘길찾기’ 버튼을 누르면 해당 가게까지 이동하는 경로와 시간도 쉽게 파악 가능하다.
강지환 당근 스토리 기획자는 “이번 큐레이션으로 인기 프로그램의 속 맛집의 생생한 영상 리뷰를 한곳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관심사와 편의 측면에서 더욱 고민하여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