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는 커피에서 경험하는 커피로”
제2회 경기도 ‘세계 커피콩 축제’ 5일 개막
경기 시흥시는 10월 5~6일 은계호수공원에서 커피콩을 통해 커피 문화의 진수를 알아가는 ‘제2회 경기도 세계 커피콩 축제’가 펼쳐진다고 4일 밝혔다.
‘세계 커피콩 축제’는 커피 박람회 형태가 아닌 세계 커피 문화를 널리 알리는 축제다. 단순히 커피를 즐기는 것을 넘어, 문화적 체험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시흥시 ABC 행복학습타운 다목적 홀에서 사전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2023 K커피 어워드에서 ‘올해의 커피 생두’ 상을 받은 카메룬 마티 폰차 씨가 참석해 커피의 생산 과정과 무역방안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 축제에 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이번 ‘세계 커피콩 축제’에선 세계 각지의 원두를 한자리에서 맛보며 커피의 다양한 풍미를 경험할 수 있다. 커피 애호가들뿐 아니라 커피 문화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시흥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커피의 역사와 세계적인 커피 문화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커피 쿤화로드 전시 및 체험(무료 시음), 로컬카페 체험, 올해의 커피 선정, 커피 퀴즈대회, 축제 도슨트(사전 신청), 핸드드립 체험, 커피 그림그리기, 원두 새활용, 시민 참여 벼룩시장, 가을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김경민 축제위원장은 “총력을 다해 축제를 준비한 만큼 커피에 관심 있는 많은 사람이 시흥에 방문해 세계 커피 농장에서 생산된 다양한 커피를 즐기고 커피 문화에 흠뻑 빠져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