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소아청소년과 지켜주세요”

2024-10-08 09:13:04 게재

소아청소년과 유지 지정기부 도입

8월에 소아청소년과 개설해 운영

영암군 소아청소년과 지정기부
전남 영암군이 7일 ‘영암 고향사랑 소아청소년과 유지’ 고향사랑기금 지정 기부에 들어갔다. 사진 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이 ‘영암 고향사랑 소아청소년과 유지’ 고향사랑기금 지정 기부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영암군은 지난 8월 고향사랑기부금을 이용해 20년 만에 소아청소년과를 개설해 전국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지정 기부는 전문의 등이 진료하는 소아청소년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추진된다. 두 달 남짓 운영한 소아청소년과는 그동안 285명을 진료해 다른 도시와 원정 진료를 다니는 불편을 해소했다. 소아청소년과는 전문의와 간호사 각각 1명을 채용해 삼호보건지소와 영암군 보건소 등을 번갈아 진료한다.

영암군은 이번 지정기부로 고향사랑소아청소년과 인건비 2억7000만원을 모금할 예정이다.

지정 기부는 일반 고향사랑기부와 마찬가지로 ‘고향사랑e음’이나 전국 농·축협에 방문해 할 수 있다.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가 이뤄지고 기부액 30%의 답례품도 받는다. 영암군은 쌀값 하락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10월 말까지 ‘영암쌀사랑 고향사랑’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오병준 영암군 군정홍보과장은 “고향사랑소아청소년과 개설 직후 가까운 곳에서 진료를 볼 수 있어 너무 좋다는 부모들의 인터뷰가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소아청소년과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기부 바란다”고 당부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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