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 위한 지속가능 도시로
2024-10-11 13:00:01 게재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시화호 조성 30주년 행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10일 시화호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기후위기 등에 대응한 시화지구의 미래 목표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안산 시화나래 조력공원 야외광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시화호 조성 이후 30년간의 경과 공유와 더불어 기후위기 등에 따른 도시 체계 전환에 대응을 위한 미래 방안이 제시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거버넌스 참여·조력 발전소 운영과 함께 △수도권 산업·물류 거점인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준공 △안산·시흥시에 첨단도시 ‘시화멀티테크노밸리’ △시화호 남측 간석지에 친환경 생태 도시 ‘송산그린시티’ 등의 도시를 조성해오고 있다”며 “한국수자원공사가 생산한 시화 조력의 청정에너지는 달과 물의 힘만 이용해 연간 552GWh, 약 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경기도의 RE100(사용전력 100% 재생에너지) 특구 선포 등으로 탄소 경제 시대의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시화호는 조력을 비롯한 친환경 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에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과거 시화호의 위기를 함께 극복한 것과 같이 정부 지방자치단체 시민 등과 함께 지혜를 모아 기후위기 시대에 새로운 도시를 향한 전환점을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