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아레나 기부채납…‘K-컬처밸리’ 걸림돌 해소

2024-10-14 14:32:10 게재

경기도, 신속 추진 기대

㈜CJ라이브시티가 ‘K-컬처밸리’ 부지에 추진해온 아레나 시설을 경기도에 기부채납 하기로 결정, 경기도가 추진 중인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CJ라이브시티는 이날 CJ에서 추진한 공정률 17%의 구조물뿐만 아니라 설계도면 등 사업관련 자료 일체에 대해 기부채납을 신청했다. CJ측은 지난 9월 협약 해제 이후 K-컬처밸리 사업 정상화를 위해 경기도와 적극 협의하겠다는 입장 발표와 상업용지 반환에 이어 아레나 시설 기부채납까지 결정했다.

도는 “이번 기부채납 신청으로 소송 제기, 상업용지 반환, 아레나 시설 기부채납 등 사업재개 추진 과정에서 우려됐던 3가지 핵심 쟁점사항이 모두 해소돼 도가 추진 중인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 9월 25일 CJ라이브시티에 공급(매각)한 상업시설 용지에 대해 토지반환금 지급과 함께 경기도로 소유권 이전을 완료하는 등 관련 절차를 이행했다.

도는 우려했던 문제들이 신속하게 해소가 된 만큼 도가 밝힌 바와 같이 ‘원형그대로’ ‘신속하게’ ‘책임 있는 자본 확충’으로 K-컬처밸리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상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아레나 시설 기부채납으로 K-컬처밸리 사업 추진의 모든 장애요인이 해소됐다”면서 “협약 해제로 고양시민이 입은 상심에 대한 빠른 치유를 위해 신속하고 성공적인 K-컬처밸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곽태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