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스타벅스 텀블러 위조범 검거
2024-10-15 13:00:13 게재
짝퉁 13만점 적발
스타벅스 텀블러 위조상품을 만들고 유통시킨 이들이 적발됐다.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상표특별사법경찰은 짝퉁 스타벅스 텀블러를 제조·유통시킨 총책 A씨(53세) 등 일당 9명을 상표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일당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제조·유통시킨 위조 텀플러는 13만점으로 정품시가 62억원 규모다.
A씨는 무지 텀블러(상표가 없는 제품) 본체를 해외로부터 들여온 뒤 국내에서 스타벅스 로고를 무단 인쇄해 위조 텀블러 본체를 만들었다. 텀블러 뚜껑, 고무패드, 스티커 등도 해외에서 주문생산한 뒤 국내로 반입했다. 국내에선 포장상자, 사용설명서 속지 등 인쇄물을 제작했다.
위조범들은 이렇게 만든 완제품을 병행수입제품인 것처럼 속여 관공서 기업 민간단체 등에 기념품이나 판촉물 형태로 정품대비 50% 이하 가격으로 판매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