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실종자 수색 속도

2024-10-15 13:00:16 게재

금천구 고속검색 시스템

서울 금천구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실종자를 빠르게 찾는 체계를 구축한다. 금천구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활용해 ‘실종자 고속검색’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아동이나 치매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실종되는 경우 짧게는 3시간, 길게는 24시간이 지나면 발견할 확률이 크게 떨어진다. 금천구는 실종자 수색에 속도를 내기 위해 서울시 공모사업을 통해 인공지능을 결합한 체계를 마련했다.

금천구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실종자를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사진 금천구 제공

구는 시흥동 구청 지하 1층 통합운영센터에 해당 시스템을 구축했다. 실종자 사진이나 인상착의 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폐쇄회로 텔레비전 영상을 분석해 이동경로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형태다. 실종자를 찾기 위한 황금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해당 시스템은 ‘스마트도시 안전망 서비스’와도 연계할 수 있다. 서울시와 112 상황실에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고 경찰이 실시간으로 실종자를 뒤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는 일정기간 시범운영을 한 뒤 미비한 부분을 보완해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인공지능 폐쇄회로 텔레비전 기반 실종자 고속검색 시스템을 통해 실종자 수사에 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첨단 기술을 활용해 주민 안전을 보호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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