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시립미술관 건립사업 순항
2024-10-16 09:26:35 게재
예정부지 매입계약 성사
경기 화성시는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 동탄사업본부와 화성시립미술관을 위한 토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번 예정부지 매입을 통해 시립미술관 건립사업의 실질적인 첫 단계를 밟게 됐다. 이어 내년에 건축설계공모를 진행하는 등 예정된 일정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토지매입을 위해서는 1년에 3번 열리는 경기도지방재정투자심사(투자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화성시는 전략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미술관 사전 타당성평가와 경기도 투자심사를 동시 진행해 각각 진행하는 것보다 약 6개월 가량 토지매입 시기를 앞당겼다.
이 과정에서 시는 해당 심사 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문체부 평가결과 자료를 제공하는 등 위원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했다.
시는 시립미술관 건립을 통해 100만 특례시에 어울리는 도시 이미지와 문화적 가치를 한층 높여나갈 방침이며 2028년 개관을 목표로 미술관 건립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미영 화성시 문화시설과장은 “화성시의 미술관 건립 진행은 부지·소장품이 없는 상태로 미술관 건립을 추진 중인 다른 지자체들에 비해 진행이 빠른 편”이라며 “미술관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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