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찰 1인당 출동건수 격차 5배”

2024-10-16 13:00:03 게재

이달희 의원 "인력배치 현실화"

서울경찰청 관할 지구대·파출소 별로 경찰관 1인당 출동건수 격차가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서울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경찰관 1인당 출동 건수가 가장 적은 곳은 종로구 혜화파출소와 강서 등촌2파출소로 평균 12건을 기록했다. 서울청 관할 228개소 기준 가장 적었다. 다음으로 성북 성북파출소(13건), 혜화 명륜파출소(16건), 서초 우면파출소(17) 순이었다.

반면 출동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종로2가 지구대로 평균 56건을 기록했다. 혜화파출소와의 차이가 5배다. 수서 도곡지구대(53건), 마포 홍익지구대(52건), 영등포 여의도지구대(51건), 강남 논현1파출소(51건) 등 순이었다.

이 의원은 “서울경찰청 관할 지구대, 파출소별 1인당 출동 건수 격차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지역 치안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치안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지역 경찰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조직 진단을 통해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인력 배치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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