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그늘에서 독서 즐겨볼까

2024-10-16 13:00:03 게재

광진구 숲속 책마당

서울 광진구가 숲속 도서관 밖에 또다시 숲과 책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마련했다. 광진구는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광장동에 ‘아차산 숲속 책마당’을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김경호 구청장이 공무원들과 함께 아차산 숲속 책마당을 살피고 있다. 사진 광진구 제공

책마당은 아차산 숲속 도서관 2층에서 야외로 연결되는 곳이다. 140㎡ 규모로 나무가 둘러싼 숲 사이에서 책을 읽는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구는 “지난 상반기에 아차산 숲속 도서관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는데 이용객에 비해 좌석 수가 부족하다는 주민들 의견이 많아 책 읽을 공간을 추가로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의자와 독서탁자 등 편의시설을 다양하게 갖춰놓았다. 특히 탁자는 자연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배치해 개방감을 살렸다. 따뜻한 색감의 푹신한 빈백 소파를 곳곳에 둔 점도 눈길을 끈다. 아차산과 숲속 도서관을 찾는 방문객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광진구 대표 명소인 아차산 숲속에서 여유롭게 책을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청명한 가을에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평온한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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