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웹툰페어’ 개막 … 역대 최대 규모
17~20일 고양 킨텍스서
웹툰 신기술·신작발표 등
국내 최대 웹툰 전문 전시회 ‘2024 경기국제웹툰페어’가 17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6년째를 맞이한 올해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51개사가 참여한다.
국내 웹툰 관련 기업뿐 아니라 개인 창작자 및 인공지능(AI)기술 보유업체, 국내외 대학의 웹툰 학과들도 참여한다.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ab엔터테인먼트의 신작 웹툰 ‘이세계 착각 헌터’가 웹툰페어에서 단독 공개될 예정이다.
B2C 전시회에서는 매해 인기를 끌었던 참관객 참여형 이벤트인 ‘웹툰력 콘테스트’, 네이버 웹툰 ‘바른연애 길잡이’로 화제를 모은 남수의 작가 강연이 진행된다. CES 2024 혁신상 수상 기업인 ㈜크림은 ‘AI와 함께하는 웹툰 제작’을 주제로 강연하고 인기 유튜버 만화선배가 오프라인 기획 콘텐츠 ‘나만의 웹툰 성향 알아보기: WBTI’를 선보인다.
19~20일 부대행사로 ‘구구까까’의 혜니 작가, ‘죽음에 관하여’의 시니 작가의 작품 창작 관련 강연 및 AB 애니벅스의 웹툰 전공 입시 분석도 마련된다. 주식회사 ‘두비덥’은 기존의 정형화된 사업발표와 달리 인기 성우진과 함께하는 ‘플레이툰 쇼케이스’를 준비해 주목된다.
웹툰 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는 17~18일 개최된다. 특히 올해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한 일본시장 진출에 나선 설레 업체 70여곳과 60여개 업체의 바이어가 1대 1 미팅을 통해 수출 및 IP(지식재산권) 거래 등 상담을 진행한다. 이밖에 ‘AI 웹툰 전문가 토크’ ‘AI를 활용한 웹툰 제작 시연 및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강지숙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웹툰은 다양한 장르로 재생산되는 대체 불가한 원천 지식재산권으로, 앞으로 K-콘텐츠의 더욱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며 “경기국제웹툰페어가 B2B를 중심으로 국내 웹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웹툰의 미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대표 전문 박람회로서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