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빵의 도시’ 넘어선다

2024-10-17 13:00:08 게재

대전시 도시브랜드 평가

6월부터 4개월 연속 1위

대전시가 ‘과학기술의 도시’ ‘빵의 도시’라는 기존 이미지를 벗고 한단계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 등에 따르면 대전시는 광역지자체 브랜드평판지수에서 지난 6월부터 4개월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

대전시가 최근 광역지자체 브랜드평판지수에서 4개월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은 9월에 열린 ‘대전 빵축제’. 사진 대전시 제공

브랜드평판지수는 브랜드에 대한 긍정·부정 평가, 언론 관심도, 소비자 참여와 소통량, 사회적관계망에서의 대화량 등을 따져 측정한다. 대전시는 올해 초만 해도 서울시와 부산시에 이어 3위권 이하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 6월부터는 4개월 연속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다. 부동의 1위였던 서울시는 같은 기간 2위로 밀려났다. 광역지자체 뿐만 아니라 전국 85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8월과 9월 조사에서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검색되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회자되는 ‘대전’이 크게 증가했다”며 “대전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지역에서는 도시브랜드의 힘이 새로운 단계로 도약 중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과학기술의 도시’ ‘빵의 도시’를 넘어 도시 전반에 대한 이미지가 한단계 상승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최근 “대전 경쟁력은 높은 고학력과 청년 비중, 일·생활 균형지수와 주거환경 등 삶의 만족도가 기반”이라고 분석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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