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감상하며 신강북선 기원
2024-10-18 13:00:20 게재
강북구 이색 전시회
서울 강북구가 도시철도 유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이색 전시회를 준비했다. 강북구는 신강북선 유치를 기원하고 그에 대한 의지를 알리기 위해 11월까지 지하철 4호선 수유역과 미아역에서 사진 전시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전시회는 신강북선 유치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주민들 관심을 높이고 구의 의지를 대외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준비했다.
신강북선은 우이동 4.19민주묘지역에서 시작해 월계2교를 거쳐 중랑구 상봉역까지 서울 동북권을 잇는 도시철도 노선이다. 지하철 1·4·6·7호선과 우이신설선, 그리고 2026년 개통 예정인 동북선까지 총 6개 노선을 연결한다. 강북은 물론 인근 도봉 노원 동대문 성북 중랑까지 6개 자치구가 연관돼 있다.
강북구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유치를 준비해 왔다. 지난해에는 주민 22만여명 서명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도시철도 신강북선 유치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했다.
전시회는 수유역과 미아역 지하 1층에서 진행된다. 2023년 서울교통공사가 주최한 지하철 사진 공모전 수상작 30점이 각각 전시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신강북선은 교통 불편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강북구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라며 “서울시 도시철도 계획에 신강북선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