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밖 거점형 늘봄학교’ 고양에 첫 개소

2024-10-18 13:56:43 게재

경기교육청 17일 개소식

내년 도내 전역으로 확대

경기도교육청은 17일 고양에서 학교 밖 거점형 늘봄학교인 ‘고양늘봄꿈터’ 개소식을 열었다.

경기도교육청은 17일 고양시에서 도내 첫 학교 밖 거점형 늘봄학교인 ‘고양늘봄꿈터’ 개소식을 열었다. 2024.10.17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17일 고양시에서 도내 첫 학교 밖 거점형 늘봄학교인 ‘고양늘봄꿈터’ 개소식을 열었다. 사진 경기도교육청 제공

고양늘봄꿈터는 학교 안에서 운영되는 늘봄학교와 달리 학교 밖 거점공간을 활용한 경기도내 첫 모델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이곳은 과대·과밀학교가 많은 지축·삼송지구 7개 초등학교(고양동산초 고양오금초 삼송초 신원초 지효초 지축초 창릉초)의 늘봄 초과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KB금융그룹의 기부금을 지원받아 조성했다.

초등학생 80여명이 늘봄교실 4개 학급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인근지역 초등학생 210여명을 대상으로 뮤지컬 영어요리 도예 등 8개 방과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고양늘봄꿈터는 평일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3개 노선에 통학차량을 운영한다. 간식과 저녁식사를 제공하고 방학에도 운영해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덜고 사교육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교육청은 기대한다.

임태희 교육감은 개소식에서 “학교가 모든 것을 다 교육할 수는 없기에 늘봄공유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늘봄공유학교에서 아이들이 바람직하게 성장하도록 충실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교육청은 고양늘봄꿈터 외에 성남 오리초교와 부천 상원초교에 거점형 늘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학교와 학교 밖 공간을 발굴해 거점형 늘봄학교를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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