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내년부터 공사현장에 ‘보행안전원’ 투입

2024-10-21 11:37:30 게재

오는 11월 20일까지 100명 모집

임시보행로 안내, 안전시설 점검

경기 용인특례시는 공사현장 주변을 통행하는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내년부터 보행안전원을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21일부터 11월 20일까지 참가자 100명을 모집한다.

용인특례시 보행안전원 모집 안내 포스터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 보행안전원 모집 안내 포스터 (용인시 제공)

보행안전원은 보도 일부를 점용하는 보행로 유지보수 공사나 가스관 매립공사 등의 현장에 파견돼 시민들이 임시 보행로로 우회하도록 안내하고 펜스 안내판 등 안전시설을 점검하는 역할을 한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 이상 65세 이하 용인시민이며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과 시가 진행하는 보행안전원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해야 한다.

용인특례시 누리집(https://www.yongin.go.kr)을 통해 신청하거나 시청 도로구조물과에 방문 또는 전화(031-6193-3296)로 신청하면 된다.

보행안전원으로 선정되면 내년부터 보도 점용공사 현장에서 하루 8시간 근무하며 ‘건설공사 시중 노임단가 공사부문 보통 인부임금’(2024년 기준 일 16만5000원)을 받는다.

시는 12월 중 ‘보행안전원 양성 교육’을 진행한. 교육은 시각장애인 어린이 어르신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유형별 보행자 통행안내방법 등 이론과 현장실습 등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 9월 신설된 ‘용인시 건설사업장 보행안전원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공사장 주변 보행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보행안전원을 모집한다”며 “공사 중 다양한 위험 요소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도록 보행안전원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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