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팜 앤 포레스트’ 11월 토목공사 첫삽

2024-10-23 13:40:14 게재

‘체류형 관광 휴양단지’

내년 9월 건축공사 시작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산림과 농·축산업을 융합한 체류형 관광휴양단지 ‘팜 앤 포레스트(Farm&Forest) 타운’의 토목공사를 11월 착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용인 ‘팜 앤 포레스트 타운’ 조감도
용인 ‘팜 앤 포레스트 타운’ 조감도 (용인시 제공)

팜 앤 포레스트 타운은 처인구 백암면 백암리 224-3 일대 16만6635㎡ 부지에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747억원이며 시가 자체 재원으로 마련한다.

시는 이곳을 도심을 벗어나 자연에서 휴식과 체험을 원하는 시민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휴양 힐링 체험 중심의 체류형 관광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방문객에게 지역 특산물을 소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용인지역 관광자원과도 연계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 5월 건축설계를 마무리하고 BF예비인증과 설계경제성, 건설기술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9월쯤 건축공사도 착공할 계획이다. 건축물에 친환경 자재, 태양광 등을 설치하는 등 계획 단계부터 환경과 에너지 효율성 확보에 무게를 뒀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와 토지매입까지 완료했다. 준공 예정일은 2026년 6월이다.

‘팜 앤 포레스트 타운’은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펫테마파크 △먹거리장터 △히든포레스트 빌리지 △캠핑장 △플레이가든 △유아숲체험원 △블루밍가든 △힐링테마로드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로컬푸드 직매장’과 카페 레스토랑 등은 방문객이 자연경관을 바라보면서 쇼핑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관광객 숙박시설인 ‘히든포레스트 빌리지’는 연립형 빌라형 펫동반형 등으로 구성하고 펫테마파크는 반려동물과 함께 숙박할 수 있는 숙소와 캠핑장도 구비한다.

타운 중앙에는 먹거리 장터가 조성된다.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 기간에는 플리마켓과 바비큐장, 푸드트럭이 입점하고 평소에는 잔디광장에서 놀이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와 함께 ‘네트어드벤처’와 ‘킨더가든’ 등 어린이를 위한 테마 놀이공간과 유아숲체험원, 온실정원과 화계 정원, 야생화원 등으로 꾸며진 ‘불루밍가든’ 등이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팜 앤 포레스트 타운은 용인을 찾는 관광객에게 삶의 여유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휴양단지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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