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서부·동부 SOC대개발’ 순회 공청회
28일부터 11월 22일까지
시·군 14곳 돌며 공청회
12월 최종안 발표 예정
경기도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서부권 7곳과 동부권 7곳 등 14개 시·군에서 ‘서부·동부 SOC 대개발’ 공청회를 차례로 연다고 23일 밝혔다.
‘서부 SOC 대개발’은 안산 등 도내 서부지역에 2040년까지 22조9000억원을 투입해 6개 도로와 9개 철도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는 내용이고 ‘동부 SOC 대개발’은 남양주 등 동부지역에 2040년까지 43조3000억원을 투자해 18개 도로와 13개 철도를 확충하는 계획이다.
도와 시·군과 협치로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개발로부터 소외된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 2월 2·6일 각각 동부권과 서부권 SOC 대개발 원년 선포식을 열고 개발 구상을 밝혔다. 4~5월에는 14개 시·군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시·군 관계자 위주로 간담회를 갖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8월부터는 ‘민간개발 지원센터’를 운영해 시·군의 요구를 받아 민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며 1호 안건으로 화성 국제테마파크조성사업을 상정해 검토 중이다.
첫 공청회는 오는 28일 서부권 파주스타디움과 동부권 여주여성회관에서 각각 열린다. 도는 14개 시·군 공청회를 마무리한 뒤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해 SOC 대개발 계획을 다듬고 12월에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SOC 대개발 구상에 포함된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련 조례도 제정할 방침이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서부·동부 SOC 대개발은 경기도와 시·군, 도민이 함께 만드는 최초의 중장기 대규모 민관협력개발 계획”이라며 “공론화 과정을 통해 대개발 구상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