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1 새로운 시작! 접근법부터 다르게

2024-10-24 10:01:05 게재

이번 교육과정 개편안은 학력고사 시대에서 수능 시대로 넘어가는 변화만큼 파격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거점학교 또는 연합학교로 이동하여 진로 과목을 이수하고, 개설되지 못한 과목은 온라인 공동 수업을 통해 이수하는 등 기존의 학교공간의 개념이 확대되고, 이수할 수 있는 과목의 종류 역시 크게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시대에 에비 고1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1 고교 학점제 및 내신 5등급제

대학을 입학하는 과정은 크게 내신을 이용한 수시, 수능 점수를 바탕으로 한 정시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고교 학점제와 내신 5등급제는 내신을 바탕으로 하는 수시 전략에 큰 변화를 불러올 예정입니다.

그동안 일반적으로 미리 진로를 선택하는 경우는 보건계열(의치한약수 및 간호 등), 사범계열(초중고 교사 등), 예체능 계열(음악 미술 체육) 정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내신으로 대학을 진학하기 위해서는 미리 지원학과를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교 학점제에서 자신에게 알맞은 진로 과목을 선택한다는 것은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에 맞춰 선택한다는 의미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대학 역시 자신의 학과에 알맞은 학생들을 선택하기 위해 학생들의 이수한 과목을 중요하게 들여다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내신이 5등급제로 완화되면 내신의 변별력이 9등급제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진로 선택과목을 어떤 과목으로 선택하느냐는 중요한 문제가 될 것입니다.

이른 학과 선택은 내신으로 진학함에 있어 큰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2. 대학교 자유전공 정원 확대 및 논술 전형 확대

앞으로 대학교에서 자유전공 정원을 30%이상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전공이란 학교에서 지정한 특정 전공을 제외한 어떠한 전공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학부 과정입니다.

이는 고교학점제서 원하는 진로 선택과목을 학생들이 학과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교 역시 무전공의 확대로 다양한 융합전공을 개설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자유전공 진학 시에는 학생들의 선택과목이 큰 영향이 미칠 수 없기 때문에 내신보다는 논술전형과 면접전형을 확대하여 입시에 반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앞서 말한 이른 학과 선택과 상반되는 일이 됩니다. 따라서 학생들의 성향에 따라 미리 진학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 문·이과 통합 대학수학능력 평가

문·이과 통합 수능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지원 계열에 관계없이 동일한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개편안에서 수학영역의 미적분II와 기하 (심화수학)를 배제함으로써 의학 및 이공계열에서는 학생선발에 어려움이 생길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의학계열이나, 이공계열 대학에서는 미적분Ⅱ, 기하에 대한 이해 능력이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수능 점수로는 학생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정시에 내신 진로 선택과목 반영이라는 방법을 연구 중에 있습니다. 추후 발표되는 대학별 2028학년도 대입 요강을 살펴보고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리 짜여진 과목을 이수하는 과정과 스스로 선택하는 과정은 매우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예비 고1 학생들은 스스로 자신의 성향을 분석하고 미리 관심 학과를 정하는 등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입시 전략에 대해서도 빠르게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신 위주의 수시 전략, 논술전형을 활용하는 전략, 수능으로 바탕으로 하는 정시, 그리고 자유전공(자율전공)을 지원하는 전략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합니다.

새로운 변화의 시대! 접근법부터 다르게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목동 입시학원 에듀41학원

목동 입시학원 에듀41학원

홍동철 원장
양천내일 기자 won-1234@naeillmc.com
양천내일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