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한전, 전력 생태계 구축 맞손

2024-10-24 13:00:01 게재

PBV 개발·무공해차 전환 양방향 충방전(V2G) 구현

기아가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목적기반모빌리티(PBV) 활용을 기반으로 한 미래 전동화·전력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기아는 23일 서울 압구정 소재 브랜드 체험관 기아 360에서 한전과 ‘기아 PBV 활용 미래 전동화·전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 비전을 실현하려는 기아와 PBV 도입을 통해 직무에 최적화된 모빌리티를 공급하고 무공해차 전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한전의 뜻이 모여 이뤄졌다.

양사는 한전의 배전·영업 등 업무 특성에 최적화된 PBV 모델 개발 및 전동화를 협력하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차량관제 시스템(FMS)’ 솔루션 개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아는 2025년부터 출시되는 PV5를 시작으로 한전의 차량운영 특성을 분석하고 다양한 현장의 니즈도 적극 파악해 반영할 예정이다.

또 자동 결제 충전, 양방향 충방전(V2G) 등 미래 전기차 충전 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술 개발에도 협력해 빠르게 변화하는 전기차 시장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V2G는 양방향 충전기 활용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의 남는 전기를 다시 전력망으로 공급하는 기술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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