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가와 업체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전남 곡성군 온라인 쇼핑 곡성몰이 10월 개점 1주년과 동시에 매출 10억원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4일 곡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개점한 곡성몰은 운영 첫해 안정적인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현재 110여 개 농가와 업체가 입점해 500여 종의 고품질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회원은 1만3000여명이며, 매출 10억원을 돌파했다. 곡성몰은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개점 1주년, 매출 10억 달성 기념’ 전 품목 2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삼행시 특별행사’를 통해 20명에게 단감 5kg을 증정한다. 안정적인 정착 비결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홍보활동이 큰 역할을 했다.

신년과 추석, 가정의 달과 곡성세계장미축제 때 맞춤형 특별전을 열었고, 제철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기획전을 진행했다. 특히 9월부터는 매주 수요일 8개 품목을 엄선해 30% 할인행사를 열고 있다. 이와 함께 타 지역을 방문하는 홍보활동도 펼쳤다. 지난 4월 광주시 동명동 팝업스토어, 6월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2024로컬 컨텐츠 페스타에 참여했다. 6월부터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모바일 지역사랑 상품권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곡성심청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곡성몰은 지역과 상생하는 쇼핑몰이다. 곡성몰 입점 업체들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협력사업인 ‘입점업체 나눔 기부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 행사는 매월 곡성몰 수익 일부를 곡성군 아동의 의료와 복지 서비스를 위해 기부한다.

곡성군 관계자는 “1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매출 10억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들과 입점 업체들의 관심 덕분이다”이라며 “앞으로도 곡성몰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