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부회장, 미국 태평양함대 사령관 만나

2024-10-25 13:00:03 게재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방문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이 24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한 미국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인 스티븐 쾰러 제독(대장)을 만났다.

김동관(앞줄 오른쪽) 한화그룹 부회장과 미국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 스티븐 쾰러(가운데) 제독이 거제사업장에서 정비 중인 ‘월리 쉬라’함 정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에 따르면 김 부회장과 스티블 쾰러 사령관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정비 중인 미군 수송함 ‘월리 쉬라’함을 함께 둘러보고,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미국 해상수송사령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대한 추가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7월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함정정비협약을 체결하고 8월말 ‘월리 쉬라’함의 창정비를 수주했다.

이 군수지원함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4개월간 정비 작업을 거쳐 내년 1월 미 해군 측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미 국방부의 지역 유지 보수 프레임워크 계획에 부응하고, 이번 MRO 사업 수행을 통해 미 함정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한화오션이 보유한 기술력과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인수한 필리 조선소 등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미 해군 전력 증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쾰러 사령관은 “태평양 함대 운영에 있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있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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