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첫삽’
23일 착공식 개최
2026년 3월 개교
경기 의왕시 백운밸리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건립사업이 23일 착공식을 갖고 공사를 시작했다.
의왕시 학의동 1105번지에 신설되는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는 2026년 1월 건물 준공 후 교과수업을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쳐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백운밸리 주민들은 입주 시부터 지속적으로 학교 신설을 요구했지만 백운밸리 세대수 부족, 인근 백운중학군의 유휴교실 문제 등으로 추진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김성제 시장이 임태희 교육감을 직접 만나 시에서 중학교 부지 및 건물을 지어 교육청에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임 교육감이 긍정적으로 답변함에 따라 학교 신설이 급물살을 탔다.
지난해 11월엔 의왕시-군포의왕교육지원청-백운PFV 3자가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추진에 나섰다. 이어 올해 5월 열린 2024년 정기2차 경기도교육재정투자심사에서 백운밸리 내 중학교 신설 안건이 ‘적정’으로 통과되면서 현실화됐고 설계과정을 거쳐 이날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의 첫삽을 뜨게 됐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학교설립에 적극 협조해 주신 백운밸리 주민분들과 의왕시장님을 비롯한 시·도의원, 공무원, 그리고 사업추진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경기도교육청은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가 경기도 최고의 명품학교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그동안 백운호수중학교 설립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임태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 공무원들과 백운PFV, 백운AMC 관계자분들의 도움으로 백운밸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실현되고 있다”면서“2026년 3월 백운호수중학교가 정상적으로 개교하여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시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백운프로젝트금융투자㈜ 주최로 열린 이날 착공식에는 임태희 교육감, 김성제 시장을 비롯해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및 도·시의원, 성정현 군포의왕교육지원청교육장 등 내빈과 시민 5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