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 위해 5개 자치구 뭉친다
2024-10-25 13:00:08 게재
‘지·산·학 업무협약’ 맺어
대학·기업 지원기관 동참
서울 서남권 5개 자치구가 청년 창업을 위해 뜻을 모았다. 금천구는 지난 23일 중앙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지자체와 산업계 대학이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산·학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은 서울 서남권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여러 기관이 뭉친 다자간 협력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자치구는 금천구를 비롯해 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동작구까지 5곳이 동참했다. 대학 중에는 서울대 숭실대 중앙대 총신대 강서대 동양미래대 6곳이 함께한다. 기업을 지원하는 서울경제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도 이름을 올렸다.
협약을 맺은 기관들은 ‘서남권 지·산·학 혁신주체’라는 각자의 역할을 점검하고 창업기업에 대해 성장단계별로 지원한다. 최적화된 창업 기반을 구축해 궁극적으로는 서남권의 혁신과 성장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5개 자치구는 창업기업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행정적·재정적으로 지원한다. 대학은 예비 또는 초기 단계의 우수한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역할을 한다. 기업 지원기관은 도약 단계에 있는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기로 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서울 서남권 지역의 청년창업 활성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꿈을 이루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창업하기 좋은 금천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