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중동서 K브랜드 수출길 연다

2024-10-28 13:00:06 게재

두바이·리야드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롯데홈쇼핑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30일부터 2일까지 4일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2016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롯데홈쇼핑 상생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

롯데홈쇼핑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이번 수출 상담회는 2022년 한국과 두바이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이후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2년만에 다시 한번 중동 지역에서 확대 개최한다. 특히 참여 기업에게 중동지역 바이어 유치와 시장조사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리야드와 두바이 두곳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롯데홈쇼핑은 2022년 한국과 두바이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진행했다. 사진 롯데홈쇼핑 제공

2022년 당시 두피·피부케어 전문기업 루토닉스 등 참가기업 현장 계약 추진액은 947만달러였다. 상담실적은 역대 최대인 798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동은 이른바 ‘오일 머니’를 갖고 있어 높은 소비력을 가진 안정적인 소비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K콘텐츠 인기가 급부상하며 K-뷰티 등 한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유망 수출 지역으로 꼽힌다.

2022년 기준 중동 주요 3개국(사우디, 아랍에미리트, 카타르)과 한국 교역액은 830억달러로 전년(509억달러)대비 63% 증가하는 등 양국 간 교역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30일 리야드와 내달 2일 두바이에서 진행된다. 국내 우수 중소기업 100개사와 중동 지역 바이어 50명, 세계 최대 규모 두바이 아웃렛몰 MD가 상담회에 참여한다.

1대 1 수출 상담, 상품입점 노하우제공,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 해외 유통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내 중소기업 약 100개 상품을 전시하는 쇼케이스 행사도 진행된다.

31일부터 이틀간 사우디아라비아 겨울축제 ‘리야드 시즌’과 연계해 현지 최대 규모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블러바드 리야드 시티’에서 상품판촉전과 한류 문화공연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2016년부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에서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1:1 상담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8회 개최 누적 상담건수 9407건, 수출 상담금액은 약 1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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