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정원 주민들이 가꾼다

2024-10-28 13:00:19 게재

강동구 ‘아·정·이’ 시범운영

서울 강동구가 주민들과 함께 동네 정원을 가꿔나가기로 했다. 강동구는 정원 자원봉사자 ‘‘강동 아·정·이’를 시범운영하고 내년부터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정·이’는 ‘아름다운 정원 지킴이’를 뜻한다.

강동구는 앞서 서울시 ‘정원도시’ 정책에 발맞춰 지역 내 12곳에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정원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관리하는 아정이를 추진 중이다.

강동구가 주민들과 함께 하천변 매력정원 등을 가꾸는 아정이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 강동구 제공

상일동 강동치유의 정원과 강일동 하천변 매력정원을 시범운영 대상지로 정하고 참여할 주민 5명을 모집하고 있다. 정원에 관심이 있는 주민이 대상이다. 선발 이후 사전교육을 거쳐 배정된 정원에서 풀꽃을 가꾸거나 물주기 등 활동을 하게 된다. 올해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아정이 100명을 모집해 본격화할 계획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정원 가꾸는 활동이 스트레스 지수를 개선하는 해법으로도 주목받고 있다”며 “아정이 활동이 정원을 아름답게 유지하는 동시에 주민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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