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갯벌, 모두의 유산’ 찾아가는 체험교육

2024-10-30 19:55:00 게재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은 29일 전남 신안 안좌초등학교 일대에서 ‘2024 무안반도(신안 목포 무안)연계 공동교육과정 문화예술 체험의 날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과 청소년 등 2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전남신안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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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은 29일 전남 신안 안좌초등학교 일대에서 ‘2024 무안반도(신안 목포 무안)연계 공동교육과정 문화예술 체험의 날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 제공

이번 행사에 참여한 목포백련초등학교 A학생은 “그동안 갯벌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체험으로 갯벌의 가치에 대해 알 수 있었다”며 “기회가 되면 친구들과 갯벌 현장 체험 학습에 꼭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은 ‘모두의 갯벌, 모두의 유산’을 표어로 내세워 갯벌의 소중함을 알리는 활동을 다양하게 벌이는 중이다. 지난 6월 서천군 축제를 시작으로 △IUCN 아시아지역 보전포럼 △고창 미래교실 체험 대축제 등 여러 형태로 갯벌의 소중함을 미래세대에게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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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은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갯벌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다. 사진은 가상현실 체험 중인 학생. 사진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 제공

2021년 7월 유네스코는 한국 갯벌(△고창갯벌 △신안갯벌 △보성·순천갯벌 △서천갯벌 등)을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했다. 당시 유네스코는 “한국의 갯벌은 지구 생물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지 중 하나”라며 “멸종위기 철새의 기착지로서 가치가 크므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가 인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은 “갯벌이 전인류와 미래세대를 위해 전승되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는 점을 많은 이들이 알도록 지속적으로 전시 및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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