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쓰레기 무료로 버리세요

2024-11-01 13:00:03 게재

광진구 3개월 집중수거

서울 광진구가 낙엽쓰레기로 골머리를 앓는 주민들을 위해 한시적으로 무상 수거에 나선다. 광진구는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을 ‘낙엽쓰레기 집중 수거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수거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낙엽쓰레기를 제때 수거하지 않으면 겨울철 화재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특히 장기간 방치하면 각종 쓰레기와 섞여 도시 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광진구는 깨끗한 주거환경을 유지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환경공무관과 청소차 등을 동원해 선제적으로 수거에 나설 계획이다. 낙엽이 다량으로 발생하는 아파트와 소규모 공동주택, 학교 등을 대상으로는 한시적으로 무상 수거한다.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다.

광진구가 내년 1월까지 낙엽쓰레기를 집중 수거하기로 하고 주민들에게 안내문을 띄웠다. 사진 광진구 제공

무상 수거를 희망하는 주민은 낙엽쓰레기를 마대나 투명 봉투에 담아 구 청소과에 신청하면 된다. 담당자가 방문 일정을 협의한 뒤 차량을 보내 쓰레기를 거둬가게 된다. 단 생활쓰레기 등 이물질이 섞여있으면 수거가 불가능하다.

수거한 낙엽은 친환경 에너지 기업과 협력해 연료로 만든다. 구는 이를 통해 자원 재활용을 활성화하고 예산 절감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낙엽쓰레기를 집중 수거한다”며 “주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자원순환 경제를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2-450-1375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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