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업 초격차 경쟁력에 합심
2024-11-01 13:00:03 게재
해수부·김산업협의체
해양수산부와 김산업협의체가 지난달 31일 ‘김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맺고 세계 시장에서 한국 김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 김산업은 세계 김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 김 시장은 한국 김에 대한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10.5%씩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김 시장 교역규모는 2014년 4억4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0억8000만달러로 늘었다.
해수부는 이날 2027년까지 수출 1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며 김산업 경쟁력 강화방안도 발표했다. 김 수출은 2014년 2억7000만달러에서 지난해 7억9000만달러로 늘었다.
해수부와 김 산업계는 지난 6월부터 ‘김산업 협의체’를 구성·운영하며 김산업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날 상생협약식은 이런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협약식에는 수협중앙회 한국김산업연합회 한국김수출협회 한국수산무역협회 한국김종자생산자연합회 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 한국마른김생산자연합회 등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김 산업계는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수급 안정 △정보공유 △품질관리 및 연구개발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해수부는 재정·정책적 뒷받침을 통해 상생방안이 현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상생협약 이행상황은 김산업협의체가 점검하고 협력방안도 계속 논의할 예정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