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여고 영어내신 최상위권의 전략은?
영탁영어학원
오는 11월 둔촌주공재건축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근 고등학교 학생 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 학년 학생 수가 150명이 채 되지 않는(현재 1학년 148명) 창덕여고의 경우 2025학년 입학생 수에 관심이 크다. 2025학년도부터는 내신이 5등급제로 바뀌면서 1등급이 10%로 변화, ‘무조건 1등급에 들어야 한다’는 학생들의 부담감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학생 수가 회복되면서 창덕여고 학생들의 실력 및 영어내신 난도 또한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더불어 1등급 경쟁도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창덕여고 영어내신 경향을 꿰뚫고 눈에 띄는 결과를 내고 있는 영탁영어 지영호 원장을 찾아 창덕여고 영어내신 최상위권 전략 및 노하우를 들어봤다.
Q. 영탁영어는 창덕여고 최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찾는 영어학원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영탁 자체 교재에서의 내신 적중률이 높다는데?
A. 기본적인 것을 많이 훈련시킨다. 정규수업 시간에 어법이든 영작이든 ‘꼭 필요한 것’들을 짧은 시간에 학습시키려 노력한다. 학생들이 영어뿐 아니라 다른 과목도 공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탁영어의 어법책은 꼭 필요한 최소한의 것만 담되 그 안에서 객관식과 주관식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창덕여고 영어내신은 객관식으로만 출제되었기 때문에 기본적인 사항으로 모든 문제 처리가 가능했다.
Q. 창덕여고 영어내신을 오랫동안 진행해온 것으로 안다. 최근 창덕여고 영어내신시험 변화는?
A. 창덕여고 영어내신시험이 많이 쉬워졌다. 2024년 1학년의 경우 주관식 서술형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다. 둔촌주공아파트가 재건축으로 멸실되면서 학생 수가 줄고 창덕여고를 1지망으로 선택하는 학생들도 줄어, 최근 수년간 창덕여고 한 학년 학생 수가 150명이 채 되지 않는다.
둔촌주공 재건축 이주 전까지 창덕여고 학생 수는 한 학년 300명이 넘었고 이때 학생들의 수준이나 영어내신 시험문제의 수준은 송파구에서 가장 높았다. 자사고인 보인고보다 더 치열할 정도로 영어를 잘하는 학생들도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달라졌다.
Q, 그렇다면 2025년 창덕여고 영어내신시험은 어떨 것으로 예측하나?
A.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고 입주가 2024년 11월에 예정되어있다. 예정대로 입주가 이뤄지면 창덕여고 학생 수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학생들 학업 수준도 상당히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난이도 높은 과거의 창덕여고 영어내신시험문제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다. 당연히 주관식 서술형 문항도 출제될 것이고 악명높은 영작 문제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Q. 난도 높은 창덕여고 영어내신 시험에서 1등급을 목표로 한다면?
A. 먼저 창덕여고를 지망하는 학생들이라면 창덕여고 영어내신 기출문제를 구해서 풀어볼 것을 권한다. 풀어는 보되 2025년에도 그러한 난이도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난이도는 올라갈 것이다. 특히 창덕여고는 영작문항 중 반 이상을 출제 가능성이 없는 부분에서 출제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많은 학생이 힘들어했다.
2025년 창덕여고에 입학 예정인 학생들이라면 기본적인 영어 실력 즉 어휘, 독해, 어법 영작을 모두 갖추어야 함은 물론 성실함까지 갖춰야 한다. 시험 범위는 늘어날 것이고 주관식 영작 문항이 중요한 것만 출제되는 것이 아니라 지엽적인 부분에서 출제될 것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5년 전 창덕여고 분위기가 하루아침에 회복되진 않겠지만 1년 정도면 충분히 바뀔 것으로 예상한다. 비슷한 예로 고덕의 고등학교들이 재건축 후 입주한 결과 학생들 수준이 상당히 올라갔다. 창덕여고 역시 힘겨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하길 바란다.
Q.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집중적으로 해야 하나?
A. 창덕여고 최상위권은 전통적으로 아주 성실하다. 실력과 함께 치밀함과 성실함을 갖춘 학생들을 1등급, 2등급으로 나누기 위해서는 난이도 높은 영작과 주관식 서술형 어법 빈칸 등을 많이 출제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창덕여고 영어내신에서 1등급을 확보하려면 기본적인 영어실력은 물론이고 주관식 서술형문제인 어법과 빈칸 그리고 영작에 대한 대비가 철저해야 한다.
최근 창덕여고 기출문제가 아니라 5~10년 전 문제를 구해서 풀어보기 바란다. 그 시험에서 1문제 틀리면 1등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영작은 하루에 많이 공부할 수 없고 효과도 없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진행해야 한다. 어법은 대충이 아니라 확실하게 암기해서 정리하고, 주관식 문제를 많이 접해볼수록 강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빈칸은 중요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에서 무작위로 나올 것에 대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실함과 논리적인 독해 습관을 키워야 한다.
오는 12월 7일 12시에 영탁영어 예비고1 2차 설명회가 예정되어있다. 설명회에 참석해 창덕여고 영어내신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