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조용수언론상에 정동익씨

2024-11-05 13:00:17 게재

전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정동익(사진) 전 사월혁명회 상임의장이 제6회 조용수언론상을 받는다. 민족일보기념사업회(이사장 원희복)는 오는 6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정동익 전 의장은 동아일보 기자로 재직 중이던 1974년 10월 자유언론실천선언을 주도하다 해직됐다. 이후 ‘한겨레’ 창간 작업에 참여했다. 1985년에는 당시 금서였던 ‘김형욱 회고록’을 출간해 고초를 겪었다. 그는 한국출판문화운동협의회 의장, 민주언론운동협의회 의장을 지냈고 현재까지 ‘사월혁명회보’를 제작하고 있다.

이밖에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협의회 공동대표,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감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감사, 6.15 남측위원회 공동대표, 사월혁명회 상임의장을 역임했다. 사업회는 “수상자는 언론민주화운동과 출판자유 투쟁 등 양심의 자유, 사상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위해 투쟁한 주인공”이라며 “수상자의 열정은 ‘민족일보’가 추구했던 사시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정 전 의장은 “언론인과 언론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어지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을 동원한 공영방송 해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언론의 주인인 독자와 시청자 즉 국민이 언론의 주인으로 당당히 나서야 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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