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이후 지속성장 비결은 와우 멤버십”

2024-11-06 13:00:05 게재

김범석 의장 컨퍼런스콜서

쿠팡이 3분기에도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면서 성장이 정체된 국내 유통시장에서 다시 한번 20%가 넘는 고성장을 이어갔다. 쿠팡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부문은 20%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김범석(사진) 쿠팡Inc 의장은 6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고속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기존 충성고객의 지출 확대와 무료 로켓배송과 새벽·당일 배송, 무료반품, 쿠팡이츠 무료배달, 쿠팡플레이 무료시청 등 와우 멤버십의 다양한 혜택과 가치를 알아가는 회원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아직 개발되지 않은 거대한 잠재력을 고려할 때 이제 막 첫발을 내딛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 고객은 기존 고객 지출 확대에 힘입어 11% 성장했다”며 “(하지만)현재 제공하고 있는 20개 이상 카테고리 중 9개 이상 카테고리에서 구매하는 고객은 전체 4분의 1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거대한 커머스 시장에서 우리가 차지한 부분은 여전히 일부에 불과하며 앞으로 성장 기회에는 아직 개척되지 않은 부분이 상당하다고 믿는다”며 향후 성장세에 대해 강조했다.

또 그는 “쿠팡은 최고의 상품·가격·서비스로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아직 로켓배송에서 제공되지 않은 상품군이 많다”고 말했다. 쿠팡은 향후 명품 브랜드와 직접 제휴해 새로운 프리미엄 배송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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