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흥고속도로서 폭설 재난대비 합동훈련

2024-11-08 08:45:17 게재

제이서해안고속도로(주)

군·경·소방 등과 공동 대응

평택-시흥간 고속도로를 관리·운영하는 ‘제이서해안고속도로’(대표이사 주현)는 지난 6일 오후 평택방향 장안졸음쉼터 인근에서 재난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합동훈련은 겨울철 기습 폭설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능력 확보를 위해 이뤄졌다. 훈련은 폭설에 따른 고속도로 전면 차단과 대규모 차량 고립 등의 상황에서 신속한 인명구조 및 사고수습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고속도로 폭설 대비 합동훈련 실시

고속도로 폭설 대비 합동훈련 실시

지난 6일 평택-시흥간 고속도로 평택방향 장안졸음쉼터 인근에서 겨울철 폭설대비 합동훈련이 실시됐다. 화성소방서 대원들이 인명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 제이서해안고속도로 제공

이번 폭설 대응 훈련에는 화성시와 화성소방서, 화성서부경찰서, 국군 51사단(169여단 2대대) 등 15개 기관에서 100여명이 참여했다. 구난차와 제설차 등 42대의 차량과 장비도 동원됐다. 훈련은 평택-시흥고속도로 평택방향 7.5㎞지점에서 운행중이던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10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사망자 등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고속도로가 전면 차단돼 많은 차량이 고립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훈련은 초기상황 전파와 상황판단, 긴급구조 진입로 확보 및 2차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교통 통제부터 시작했다. 이어서 화재 진압과 이용객 대피 등 초기대응과 부상자 구조부터 사상자 이송, 이재민 구호, 고립차량 구조 등의 후속조치로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수습대응 및 제설작업과 시설물 복구, 안전점검 및 교통소통 재개 등까지 모든 과정이 계획대로 진행됐다.

주현 제이서해안고속도로 대표는 “고속도로 상황실과 재난현장을 실시간 연계해 치러진 합동훈련을 통해 겨울철 재난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훈련”이라며 “앞으로 민·관·군·경이 협력을 강화해 고속도로 이용객의 안전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백만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