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사진 공모전 대상 ‘설경의 태백산’
제23회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 대상으로 ‘설경의 태백산(박정식 작)’이 선정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제23회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 수상작 80점을 7일 발표했다. 6월부터 60일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국립공원의 경관과 생태, 역사 문화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 3676점이 접수됐다. 5차에 걸친 심사 과정을 거쳐 대상을 포함한 총 80점이 선정됐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공모전은 팔공산이 23째 국립공원으로 승격(2023년 12월 31일)된 이후 처음 열린 공모전인 만큼 팔공산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작품들이 접수됐다”며 “수상된 작품을 통해 팔공산의 아름다운 경관과 문화 자원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일반부문Ⅰ(자연경관 사진)에서 대상을 수상한 ‘설경의 태백산’은 전형적인 상고대의 구도와 다르게 과감하게 나무를 중앙에 배치한 대칭적인 표현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별부문(그림)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덕유산 상고대(이재걸 작)’는 유화의 특성을 잘 표현하여 주제가 되는 눈꽃 맺힌 나무를 인상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준다.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작에는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상과 함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시상식은 11일 서울 중구 국립공원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진행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올해로 23번째를 맞은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은 우리나라 자연환경 분야의 대표적인 사진공모전”이라며 “앞으로도 사진공모전을 통해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발전 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